영화<데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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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영화<데드풀>

 

<출처: 네이버 영화>

 

아침 조조로 데드풀을관람했다. (참고로 데드풀은 누가 제일 빨리 죽는 지내기하는 도박의 일종, 이미 알았으니 망정이지 모르면 조금 이해 안될뻔했다.)

잔인한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망설였지만 생각만큼 잔인하지 않았다.

잔인한 것들도 빨리 빨리 지나갔고 개인적으로 잔인한걸로 큰 충격을 준 킹스맨에는 비견하지 못할 정도이다. 오죽하면 킹스맨2가 나와도 볼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다. 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다른 히어로 무비랑 확실히 다른점은 항상 영화에서도 강조하지만, 슈퍼파워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일에 사용한 다는것. 데드풀과 캡틴 아메리카는 상극 이라고 보며 될 것 같다.   

 

 

영화를 보기 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위해 영화평을 보는데, 도움이 됐으면서도 살짝 실망한 점은 평에서 장점이라고 이야기 했던 것들(유머, 디스 액션, 관객한테 말걸기)들이 평을 적을 만큼 그렇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반대로 평에서 나온 내용을 생각 안하고 있었으면 재미가 없을 뻔 했다.

http://subtitler.net/archives/8491(보러가기 전에 공부하고 가면 좋을 것이 정리되어있는 자막 번역가님의 블로그이다.)

 

번역적인 측면에서도 칭찬이 많았는데,

"FIRE"를 "사격!" 으로 번역 한것 이외에는 스무스하고 잘 되었다.(쏴버려!나 공격 개시 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가;;ㅋㅋ) 그리고 번역가님 블로그 보니 존경스럽긴함 ㄷㄷ관련내용에 대한 완벽한 숙지를 한것으로 보인다.

하나 아쉬운것은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자막 타이밍을 조금만 더 극에 맞춰서 할 수 있었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일반적인 예를 들다가 마지막에 야시시한 예(콘돔)과 같은 드립을 칠때, 원어민들은 딱 콘돔 부분에서 웃겠지만, 자막을 보는 사람들은 이미 나올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웃기지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문화적 차이와 배경지식의 차이때문에 유머코드는 약간은 부족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킹스맨과 달리 속편이 오히려 기대되는 작품이다.

 

PS. 다쓰고 나니 이 작품에 어쩔 수 없지만 아쉬운 점은 등장인물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요즘엔 악당도 잘 생겼는데, 악당은 좀 능력이 애매하고, 엔젤이라는 캐릭터는 이름과 달리 엔젤스럽지 않았다.(?)

 

요약하자면 이 작품은

적당히 잔인하고

적당히 야시시하고

신선한 히어로를 보고 싶다면 볼만한 적당히 매력있는 그런 작품

돈은 안아깝지만 명작이라고 치기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다.

 

별점: 3.5/5 (.5는 속편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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