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파해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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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파해치기-1

저번 포스팅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링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전 포스팅)


가맹거래를 할때에는 정보공개서를 필수적으로 확인 해야 하는데, 


가맹사업법 제7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조 제1항에 의하여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책자형태(직접 또는 우편), CD, 전자우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열람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정보공개서제공의무를 다한 것이 아니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식인 답변을 발견 했다.(관련 지식인 링크) 그도 그럴 것이, 분명 정보공개서는 인넷에서도 확인 할 수 있지만, 가맹본부 마다 제공하는 시기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최신 자료를 요구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맹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용어 설명을 들어가보자, 다른 가맹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방문 하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이다. 


먼저 여기서 이야기하는 가맹 사업은 무엇일까? 


가맹사업이란-자기의 동일한 이미지로 본부에서 개발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고 그 영업을 위하여 각종 교육 및 경영지도, 통제를 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가입비,로열티등을 수령하여 판매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그럼 가맹본부는 무엇일까?

가맹사업자란-가맹사업자, franchisor이라고도 하며 자기의 상표, 서비스표, 휘장등을 사용하여 자기와 동일한 이미지로 상품판매의 영업활동을 하도록 허용하고 그 영업을 위하여 지원.교육.통제를 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가맹비를 수령하는 사업체를 말한다.

예를들면, 필자의 전 포스팅에 있는 파리크라상이 가맹본부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파리바게트는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하는 브랜드, 영업표지라고 할 수 있다. 


가맹점사업자란 무엇일까?

가맹점사업자란-영업표지의 사용과 경영 및 영업활동등에 대한 지원.교육의 대가로 가맹본부에게 가맹금을 지급하고 가맹점 운영권을 부여받은 사업자를 말한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가맹사업 주요 용어)



솔직히 말해 필자는 개인적으로 직영점을 좋아한다.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드려면 직영점을 바탕으로 브랜드 강화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직영점은 그 수를 늘리기가 정말 힘들다. 또한 직영점을 유지하는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그런 점에서 모든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하면서 점포를 1000호점이상 낸 스타벅스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그렇지만 브랜드의 품질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직영점이 가맹점보다 나은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창업자들이 직영점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직영점보다 가맹점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혹자는 가맹점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돈벌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도 서민이고, 그들도 치열한 고민 끝에 가맹사업이라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가맹사업이라는 것은 가맹본부에서 그냥 권리나 노하우만 빌려주고 땡 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서는 안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가맹사업자가 그저 가맹점사업자를 끌어모으기만 하고 그에 대한 사후 관리를 하지 않고, 그저 사세만 늘려 나간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장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말 단시간만에 큰 성장을 이뤘지만 가맹점끼리 너무 붙여놔서 가맹점으로부터도 욕을 먹고, 이제는 브랜드적으로 대중에게 외면을 받는 카페00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가맹점을 시작 할때에는 정말 정보력이 중요하다. 물론 가맹거래사를 통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에 대한 개념이 잘 안잡혀 있거나, 그저 필자처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는 정말 금광과 같은 곳이다. 


특히 리뉴얼전 홈페이지에서는 있었을지 모르지만(있었다면 필자는 발견하지 못했나보다;;) 이번에 리뉴얼 하면서 처음 찾은 기능은 정말로 재미가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정보공개서 비교정보 항목에 대해서 소개 하겠다. 


 


 다음과 같이 가맹희망플러스 항목에 있는 이 서비스는 "정보공개서의 빅테이터를 가공하여 업종별, 가맹본부별, 브랜드별로 다양한 정보를 비교 할 수 있는 가맹정보 종합분석 시스템이다. 



정보공개서 비교정보항목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업종별 비교정보, 가맹본부별 비교정보, 브랜드별 비교정보  



이번 포스팅은 업종별 비교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치도록 하자 



업종별 비교정보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세 업종중에 하나를 고르고, 비교 항목에서 업종개황, 가맹본부변동현황, 브랜드변동현황, 가맹점변동현황을 체크 할 수 있다.




첫화면에서는 우리나라 가맹사업의 업종 개황을 알 수 있는데, 역시나 박시나 외식업종이 가맹본부수, 브랜드수, 가맹점수에서 최상을 차지 하였다. 딱하나 외식업종이 뒤처진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직영점수이다. 직영점 수는 도소매 업종이 외식 업종보다 많은데, 산업적인 특징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가맹본부수가 저렇게 많이 차이 나는데 직영점수가 외식보다 많다는 것은 도소매업은 대부분 가맹점보다, 직영점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소매업에 해당되는 산업은 가맹사업 거래 서비스 분류에 따르면, 농수산물, 화장품, (건강)식품, 편의점, 의류/패션, 종합소매점, 기타도소매로 나뉜다. 외식과, 서비스를 뺀 가맹을 할 수 있는 모든 사업이 포함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서비스 브랜드와 도소매 브랜드를 다 합해도 외식 브랜드보다 못하다니...이러니 프랜차이즈라고 하면 모두 외식사업이라고 알 만한 엄청난 수치이다. 


이제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필자의 관심사는 여러가지이지만, 이 블로그는 식음료쪽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외식업종을 기준으로 자료를 써칭 해보도록 하자. 


먼저 외식 업종의 업종개황이다.


업종개황 황목은 위에 전체 가맹사업의 업종 개황 화면처럼 외식업종의 세부 업종별 가맹본부수, 브랜드수, 가맹점수, 직영점수를 표시 해 준다. 자료보는 형태를 바꾸는 방법은 각 항목 밑에 화살표를 누르면, 내림차순, 오름 차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각각의 항목의 업종순위를 정리해보겠다.




필자가 하나 하나 눌러가며 정리한 이 자료를 보면, 한식이 가장많은 가맹본부를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 수는 분식 다음이 커피 대신 주점인 것 빼고는 별로 변동이 없다. 하지만 가맹점수와 직영점수는 다르다. 가맹점수의 탑은 가맹본부와 브랜드 순위 3위를 차지한 치킨이,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한식과,  커피가 주를 이룬다. 브랜드와 가맹점수의 2위였던 기타 외식은 8위로 밀려 났다. 직영점의 숫자랭킹는 또 다르다. 직영점은 커피가 1위 그리고 5위권 밖이었던 제과제빵이 2위로 껑충 뛴다. 반면 치킨은 11위로 뚝 떨어진다. 


이 분석을 보면 우리는 가맹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면서 직영점이 거의 없는 업종이 치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직영점을 기준으로 가맹사업을 넓히는 업종이 커피라는 것을 유추 할 수 있으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총산업을 봤을 때의 이야기이고, 브랜드별로 보면 또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는 다양한 가맹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맹점이라 함은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는 이 시스템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이 자료를 가지고 각분야 사업의 시장을 다 파악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정보를 얻는 개념으로는 충분히 가치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정보공개서 비교에는 다른 기능들이 또 존재 하지만 우선 이번 포스팅에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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